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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F 클립 10호 예수가 원한 공동체 (2) (2022. 9. 15.)

기독법률가회 0 1687

CLF 클립(CLeaF) 10 



예수가 원한 공동체 (2)   



    "산상설교를 실천하며 살 수 있느냐를 참으로 알고자 할진대 그리스도인들이 공존하며 살 뿐만 아니라 하느님 백성으로서 길을 걸어온 그런 집단들과 공동체들에게 물어 보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면 이들 공동체는 그들에게도 거듭 새삼 실패와 깊은 질문이 있었음을 물론 묵살하지는 아니할 것이며, 그러나 그들은 또한 하느님 나라의 구원에 관한 오랜 성서 대목들이 갑자기 되살아나고 그래서 그 모든 것이 참임을, 그것이 우리에게도 이루어지고 있음을, 하느님 나라는 한없이 매력이 있음을, 예수의 짐은 가벼움을 체험했다는 이야기도 우리에게 들려 줄 것이다."


"... 신약 성서의 공동체들은 무슨 사해동포니 만민형제니하는 순진한 꿈들에 투신하겠다고 생각한 일이라고는 없다. 매우 냉철하게 우선 일단은 그네들 자신의 대열 속에서 형제애를 구현하고자 했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바깥은 향하여 경계선들을 뛰어넘으려고 끊임없이 애를 썼다. 이렇게 해서 점점 많은 사람들이 공동체의 형제관계 속으로 이끌어들여졌고, 끊임없이 새로운 이웃관계들이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 한 공동체가 하느님 앞에서 자기네 자신의 역사를 가지고 있음을 알고 있을 때라야 비로소 그런 공동체 의식을 말할 수 있지 않은가? ..."


    =  게르하르트 로핑크, 

        《예수는 어떤 공동체를 원했나》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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