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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F 클립 21호 칼을 쳐서 보습으로 (2022. 12. 21.)

기독법률가회 0 1481

CLF 클립(CLeaF) 21 




                         칼을 쳐서 보습으로


 

  대림 시기에 우리는 아름다운 예언 말씀을 듣습니다. 그중 하나는 이사야 예언자의 말씀입니다.

 

  그러면 그들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라. 이사야 2:4

 

  이 말씀에서 많은 사람이 정말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비현실적인 이야기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말씀에는 폭발력이 있습니다. 이 말씀을 믿을 때 우리 자신과 사회가 변화됩니다.

  크리스티안 퓌러 목사는 라이프치히의 니콜라이 교회에서 월요 기도회를 열고 공산 치하에서 평화시위를 이끈 분인데, 제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동독에서는 모든 서적 인쇄가 승인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직물 인쇄에는 그 법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평화시위대는 이 점을 이용해 직물에 칼을 쳐서 보습으로라는 세 단어를 인쇄했습니다. 젊은이들은 이 직물 배지를 청바지나 재킷에 붙이거나 스웨터에 꿰맸습니다. 수많은 탱크와 군사력을 갖춘 국가지도자는 이 세 단어가 두려운 나머지, 경찰들에게 젊은이들의 청바지와 재킷에서 이 배지를 떼어내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경찰들까지 이를 비웃었습니다. 국가가 이 세 단어를 그토록 두려워하다니요!

  이 예는 대림 시기에 듣는 이 예언 말씀이 얼마나 큰 폭발력이 있는지 잘 보여줍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거저 믿기만 하면 됩니다. 그것은 하느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약속입니다. 이 말씀은 읽기만 해도 이미 작용하여 분위기를 변화시킵니다.

저는 대림에 이 말씀을 들을 때면 마음속 깊이 새기며 스스로 말합니다. ‘이것은 진실이야. 매일 나오는 언론 보도와는 다른 뭔가가 있어. 이 세상은 하느님의 약속 아래 놓여 있어. 하느님은 오늘도 기적을 행하실 수 있어.’

 

   - 안셀름 그륀, 성탄의 빛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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