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CLeaF) 49호 휴전 70년, 화해와 치유의 길을 찾아서 (3)
기독법률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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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12 13:32
CLF 클립(CLeaF) 49호
휴전 70년, 화해와 치유의 길을 찾아서 (3)
하늘 두 쪽 내며
내리 꽃히는
빗줄기에는
눈 깜짝하지 않더니
하염없이 망설이고
하염없이 머뭇거리는
눈송이들에겐
제 몸 기꺼이 길게 눕혀주는
대숲,
한국정신사 제1장 제1절
- 운효의 시, '한국정신사'
찬서리
나무 끝을 나는 까치를 위해
홍시 하나 남겨둘 줄 아는
조선의 마음이여.
- 김남주의 시, '옛 마을을 지나며'